[상견례]선물 준비 후기(놋반 방짜유기 주걱 + 정담은 보자기 셀프 포장)
결혼준비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상견례 선물로 무엇을 준비할까 하다가, 한 결혼준비 커플 유튜브에서 본 아이템을 선물로 정하기로 했어요.
바로 유기 주걱인데요!
거기에다가 보자기포장을 셀프로 도전했답니다.
보자기 주문 사이트 정담은(2025.02.): https://jungdameun.com/product/list.html?cate_no=49
1. 상견례 선물 선택: 놋반 방짜유기 주걱
저는 방짜유기 밥주걱으로 마음을 정했답니다! 원래 집에서 쓰던 나무주걱이 위생적으로 괜찮을까 걱정도 되고, 놋주걱은 오래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게다가 이 주걱은 손잡이 부분에 글씨 각인이 가능해서, 선물 겸 기념품으로 딱이라고 느꼈습니다^^
쿠팡이 더 저렴했지만, 각인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플랫폼을 찾아서 주문하게 되었어요.
각인 예시
답례품으로도 각인이 유용할 것 같아요! 폰트(글씨체)도 직접 고르고, 문구도 정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하더라고요. 특히 손잡이에 각인된 글자는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으니 의미 있겠죠?
2. 포장 준비: 보자기 선택 <정담은>
‘놋반’이라는 곳에서 보자기 포장 옵션을 제공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직접 포장해보기로 했어요!
상견례 선물 개수가 2개를 초과하므로 보자기를 따로 주문하는 것도 합리적일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보자기 판매를 하고 있는 업체가 몇개가 있었는데요, 사실상 저는 일회용으로 사용될 포장비용을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기 때문에 가장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업체 및 상품으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로 보자기를 주문하여 직접 손으로 포장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할일:
1. 필요한 보자기 크기 확인
2. 보자기 종류/가격 확인
3. 선택 !!
2-1. 포장준비 : 필요한 보자기 크기 파악하기
먼저 필요한 보자기 크기를 알아봤어요. 평소에 포장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포장할 물건 크기에 맞춰 선택하는 게 중요하니까 판단 기준이 필요했습니다.
‘글라라세상’ 등 여러 보자기 전문 판매처에서 참고했는데요.
(가로 또는 세로 중에서 긴 길이) x2 + 높이 x2 = ( X )
X + 30 (묶는 길이) = (대각선 길이)
아래 그림으로 보실게요.
2-2. 포장: 보자기 종류 알아보기
생각보다 보자기의 종류가 엄청 다양해서 깜짝 놀랐어요! 포장하려고 하시는 분들도 평소에 받으셨던 선물 등에서 접하신 보자기들이 있으실텐데요.
크게 봤을 때
- 크리스탈 보자기: 반투명한 재질로 속이 비쳐요.
- 홑보자기: 단색으로 된 기본 보자기.
- 자수 보자기: 보통 복(福) 같은 글씨를 수놓은 패치가 달려 있어요.
- 양단 보자기: 무늬가 들어간 보자기.
- 겹보자기(양면): 앞뒤 색이 다른 양면 보자기. 주로 손잡이 만들어서 포장할 때 많이 쓰이더라고요.
보통 겹보자기가 제일 비싼 편이라, 저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자기로 결정했어요!
보통 겹보자기가 제일 비싼 편이라, 저는 비용 절감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홑보자기로 결정했어요!
2-3 보자기 크기/ 종류/ 색상 선택
결국 홑보자기로 선택~^^ 70cm x 70cm짜리가 개당 1,380원이었고, 배송비는 2,500원이 들었어요. (정담은, 2025.02.)
색상을 골라 주문했는데, 아쉽게도 정담은 담당자분께 제가 원했던 색상이 품절이라는 연락을 받고 다른 색으로 바꾸게 됐답니다.
사이트에 서 다양한 색상 옵션 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워낙 색상 종류가 많기 때문에, 혹시 사이트 표시와 달리 품절된 상품이 있을 수 있는 점도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유사한 색상이 많기때문에 색상 번호로 기억하시면 더 정확하게 소통하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 택배로 보자기가 여러겹이 겹쳐서 배송되었습니다.
선물 포장에 앞서서, 저는 주름을 펴려고 다리미로 주름을 다렸습니다.
나일론 합성섬유이므로, 고열에 손상이 될 수 있기때문에, 온도를 주의해서 다려주셔야 합니다!
홑보자기는 빳빳한 재질로 주름을 잡기 좋고 한편 주름이 잘 가기도 하는 재질입니다.
그래도 일회성 선물 포장에는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손잡이를 만드는 방식으로 선물을 보자기 포장을 했습니다. 이로써 보자기포장기술 하나가 추가되었네요! 짝짝짝! ㅋㅋㅋ
선택지가 많다 보니, 빠른 선택을 위해 기준을 세워놓으면 좋겠다고 새삼 느꼈어요. 그래도 직접 보자기 골라서 선물 포장하는 과정을 상상하니, 조금 번거롭긴 해도 설레고 즐거워요^^ 이번 상견례 선물이 양가 부모님들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어요! ♡
처음 준비하는 결혼준비, 상견례,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저는 이렇게 준비해봤습니다. 보자기 다림질 하는 일도 손이 일일히 가는 일이었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부디 가족분들이 놋주걱이라는 생소한 선물을 기쁘게 받아주시고 유용하게 활용해주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내돈내산 상견례 선물 준비 후기였습니다.